청주시 19일부터 시내버스 동일노선 환승요금 지원 중단

청주시는 오는 19일부터 시내버스의 같은 노선을 탑승하는 승객에게는 환승요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는 등 무료 환승 제도를 변경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일부 시민이 시내버스 무료환승제를 악용하면서 연간 4억 4000만 원가량의 예산이 낭비됨에 따라 19일부터는 같은 노선의 무료 환승요금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는 출발지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서 내린 뒤 40분 이내에 다시 같은 노선의 버스를 탈 경우 버스 요금을 두 번 내야하지만 무료 환승제를 이용해 요금을 한 번만 내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같은 노선번호의 시내버스를 연속으로 타거나 방향만 다른 순환노선 버스를 탑승하면 요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시는 동일노선 환승 요금 지원 중단으로 절감한 예산으로 읍·면지역 공영버스 환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대중교통의 활성화를 위해 2005년부터 승객이 40분 이내에 다른 시내버스로 갈아 탈 때 요금을 받지 않는 무료 환승제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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