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군 40%, 지역간 대중교통 연결성 최소 기준에도 못미쳐

지방혁신도시 대중교통 연계체계 보완해야

거점도시-비거점도시 연결성 분석결과 (자료=교통안전공단 제공)
국내 시군 가운데 40%가 지역간 대중교통 연결성이 최소서비스 기준에 못미치고 지방혁신도시도 대중교통 연계체계가 부족해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이 '지역간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상지역 159개 시·군 가운데 40% 정도인 64개 지역이 지역간 연결성 최소서비스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간 연결성은 지역간 대중교통 수단으로 직접 연결되거나 1회 환승을 통해 접근 가능한 상태로써, 교통안전공단은 최소서비스 기준을 (거점-거점) 100%, (거점-비거점) 80%, (비거점-비거점) 50%로 설정했다

특히 지방혁신도시인 진천군, 음성군, 나주시, 진주시의 대중교통 연계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점도시간 연결성 비율은 음성군 52.9%, 진천군 64.7%, 나주시 70.6%, 진주시가 82.4%로 조사됐다.

거점과 비거점간 연결성 비율은 진주시 54.6%, 나주시 60.3%, 진천군 66.7%, 음성군 77.3%, 세종특별자치시가 76.6%로 나타나 연결성 최소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간 운행회수 적정성의 경우 충북 옥천과 강원 평창, 경남 창녕이 각각 38%로 가장 낮았고 전남 나주와 진도가 42%, 전북 무주와 김제가 43%, 강원 양양과 양구 44%, 삼척이 45%로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이와함께 지역 내 대중교통 최소서비스 수준을 분석한 결과, 대중교통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농어촌지역에서 기초 서비스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구역이 넓고 인구가 적은 지역은 접근성과 관련한 최소서비스 수준 미달지역이 많았고 평창군의 경우 전체 190개 지역 중 약 69.5%에 해당하는 132개 지역이 접근성 최소서비스 수준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소서비스 미달지역 비율은 해남이 70.4%, 평창이 69.5%, 예산이 67.8%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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