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초반 불거진 성차별 발언 논란의 연장선상에서, 본분을 잃고 흥분하는 다수 해설자의 자질과 관련한 고질적인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리안 '@c*****'는 "뭔 올림픽 중계를 소리만 지르면 다냐. 시끄러워"라며 중계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I********'도 "지상파 3사가 지불한 올림픽 중계료는 500억 원가량인데 여성혐오, 상대선수 폄하, 소리지름에 다 쓰고 있다. 야, 중계 하지 마 그냥"이라고 질타했다.
'@k*****'는 "올림픽 중계하다 말고 흥분해서 소리지르고 해설 안하고 뭔 이상한 소리나 하는 중계진을 배치할 거면 전용준(게임 캐스터)을 고용해라. '올림픽 개막식을 시자아아아악~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b******' 역시 "요즘 올림픽 인기가 예전 같지 않은 게 중계의 문제도 있다고 보는데, 성차별적인 발언도 문제고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이 정작 중요한 순간에 자기들이 감정이입해 제대로 해설을 안해주고 흥분해서 소리지르느라 정작 시청자들은 '뭐야? 뭐야?'하는 경우가 많음"이라고 꼬집었다.
'@l******'도 "이런 중계의 문제는 옛날옛적 올림픽부터 그러지 않음? 아는 놈들끼리 소리지르고 있어"라고 적었다.
'@s******'는 "올림픽 중계하는 한국 해설자 특징은 경기에서 이기면 본인이 너무 흥분해 말도 제대로 못하고 고함만 지르고 있고, 경기에서 지면 괜히 심판 트집 잡거나 혼자 삐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n******'는 "올림픽 중계만 음소거 하는 기능은 왜 없을까. 경기장 소리만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소극적인 해결법을 제시하는 이들도 눈길을 끈다.
'@s******'는 "올림픽 중계 방송은 웬만하면 볼륨 줄이고 듣는 게 좋아요. 준비 안 된 해설자와 호들갑떠는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경기 감상에 몹시 방해됩니다"라고 권했다.
'@5*******'도 "올림픽 중계, 소리를 끄고 본다"라고 전했다.
'@D******'는 "올림픽 개막식은 조용히 해야 할 때 조용히 해주는 BBC버전으로 봐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