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국정원 간부" 흉기 들고 위협한 50대 검거

부산 중부경찰서 (자료사진)
9일 오후 1시 30분쯤 부산 중구 중앙동의 모 외제 차 전시장에 정모(51)씨가 흉기를 들고 들어왔다.

정씨는 길이 20㎝가량의 흉기를 보이며 "내가 국정원 고위 간부인데, 북한에서 쓸려고 흉기를 가지고 다닌다"라며 직원을 위협했다.

정씨의 위협은 10분가량 계속됐고, 그사이 매장 직원은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정씨는 매장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하자 매장을 나가 곧장 달아났다.

정씨는 도주 1시간 만에 인근 상가에서 경찰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도 정씨는 자신이 국정원 간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가 흉기를 계속 소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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