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고당봉 표석 '낙뢰'에 파손

파손된 금정산 고당봉 표석 (사진=금정구청 제공)
부산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 표석이 낙뢰를 맞고 부서졌다.

2일 오전 금정산 고당봉에서 높이 1.2m 크기의 표석이 파손돼 쓰러진 채 발견됐다.

표석은 지난 1일 부산 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때 낙뢰를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고당봉에 등산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4년 12월 세워진 표석이 파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정산순찰반은 쓰러진 표석을 확인한 뒤 인근을 통제하고 있다.

금정구는 고당봉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한 뒤 석재 업체 등과 보수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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