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객 급증하는데…무안·광주공항은 뒷걸음

광주시·전남북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 시급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2016년 상반기동안 국내공항의 국제선 및 국내선 여객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며 크게 증가했으나 무안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과 광주공항의 국내선 여객 실적은 오히려 감소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한 498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국제선 여객은 원화강세와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엔화반등과 일본지진 여파로 아시아 관광객의 방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15.3% 성장한 3497명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김해(32.9%)·제주(27.6%)·대구(53.5%)공항 등 대부분 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무안공항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실적이 10만 8145명에서 올해는 9만 6167명으로 11.1% 감소했습니다.

무안공항의 국제선 여객 실적 감소는 국제선 정기노선의 부재에다 광주시와 전라남도.전라북도등이 아시아 관광객들의 한국관광 수요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여객실적도 제주노선 수요증가와 저 비용항공사의 운항확대등으로 지난해보다 12.6%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9개 공항 가운데 광주공항(-6.1%)과 울산공항(-5.8%)만 여객실적이 감소했다.

광주공항 여객 감소가 KTX영향으로 분석되지만 대구나 청주·여수 공항까지 국내선 여객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저가 항공사 유치 등을 통한 항공노선 확대등 광주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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