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한국정치학회는 사업비 7억원으로 '옴니버스 특강' 지원에 12개 대학(33회 특강, 20회 현장학습)을 1차로 선정하고, '통일·북한 강좌' 지원에 21개 대학(24개 강좌)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옴니버스 특강'의 경우, 각 대학들이 강의실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던 기존의 특강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이 통일문제에 식견이 높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고, 통일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통해, 대학생들의 통일 인식을 높일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강의는 학자와 언론인, 의사 등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특강 강사로 참여해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특강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오두산 전망대와 도라산역을 방문하는 등 현장학습 프로그램이 각 학교별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통일·북한 강좌'의 경우, 각 대학교에 통일과 북한 문제에 대한 한 학기 정규 교과목이 개설돼 전국의 대학생들이 전문성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통적인 이론학습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팀 티칭' 등 다양한 학습기법을 통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통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요구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들이 한 한기 강좌(13강의)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 선정된 각 대학들은 통일미래 세대의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전문지식 교육을 위해 '북한지역에서 특화할 수 있는 IT(정보기술), BT(바이오기술), '다문화 시대의 통일정책', '평화사상과 통일의 길', '통일코리아 비전과 상상력', '통일경영론' 등 다양한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이번 옴니버스 특강 과 통일,북한 강좌 지원 사업이 통일의 중요성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고 대학 사회의 통일교육 저변을 확대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