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57.7%), 중소기업(53%), 대기업(47.1%)의 순으로 조기퇴사자가 발생한 비율이 높았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전체 신입사원 중 조기퇴사자의 비율은 평균 44%로 집계됐다. 평균 4.4개월이었다.
조기퇴사가 많이 발생하는 직무는 '제조/생산이 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업/영업관리'(18.1%), '서비스'(14%), '디자인'(8.8%), '연구개발'(8.8%), '구매/자재'(7.6%), '재무/회계'(7.6%), '인사/총무'(7%) 등이 있었다.
직원들이 회사측에 밝힌 사직 이유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42.1%)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업무 불만족'(19.9%), '근무시간, 근무지 불만족'(19.9%), '대인관계 어려움 등 조직 부적응'(19.3%), '낮은 연봉 수준'(18.7%), '타사 합격'(17%), '열악한 근무환경'(12.3%), '질병 등 피치 못할 사유'(9.9%)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원인으로는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는 등 인내심 부족'(49.1%), '직업의식 부족'(29.8%), '이상과 현실의 괴리'(29.2%), '묻지마 지원으로 인한 성급한 취업'(28.1%), '책임감 낮음'(25.1%), '조직생활 적응력 부족'(24.6%) 등을 선택해 직원들과 차이를 보였다.
신입사원의 조기퇴사에 따른 피해로는 '추가 채용으로 시간, 비용 손실'(74.9%)을 첫 번째로 꼽았다. 실제로 퇴사자 발생 후 다시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88.9%에 달했다.
조기퇴사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수습, 인턴제 실시'(34.5%)를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멘토링 시행'(31.4%), '초봉 인상 등 근무조건 개선'(29.2%), '연수 및 교육 실시'(21.4%), '복리후생제도 강화'(20.5%), '기업 철학, 비전 등 상시 공유'(19.3%) 등이라고 응답했다.
신입사원 채용 시 근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법 1위는 '적극성 등 면접 태도'(55.6%)였다. 이어 '장기근속자 성향과 비교'(30.1%), '지원동기'(25.5%), '입사 후 포부'(16.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