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북한 전문 웹사이트' NK뉴스'는 4일 "중국 해관 당국의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온라인 수출입 통계 자료의 국가별 검색에서 '북한'을 클릭하면 관련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NK뉴스'는 "북한에 대한 국가별 검색은 수출입의 월별 통계, 그리고 누적 통계 둘 다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NK뉴스는 그러나 "중국의 대북 통계 자료 누락에 대한 동기나 효용성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아직 인터넷 상이 아닌 오프라인 상으로, 즉 엑셀 파일로는 북한 무역 자료를 받아보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도 "주로 북-중 무역 자료는 한국 무역협회, UN Comtrade, IMF 등을 통해 받고있다"면서 "중국의 온라인 상 자료 제한이 연구원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영국 리즈대학의 아이단 포스터-카터 명예사회과학 연구원은 "중국의 무역 통계 자료 누락은 외교적으로 서투른 행동"이라면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최근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이상, 이런 행동은 무언가 있다는 결론 밖에 나오질 않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