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사실 목 베개는 목 뒤가 아닌 앞을 받치기 위해 제작됐다"며 목베개를 착용한 모습을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여성은 시중에서 많이 쓰이는 U자형 목베개를 각각 앞뒤로 돌려 착용하고 있다. 이음새가 떨어진 쪽을 앞으로 향하게 한 사진 속 여성 얼굴에는 울상인 캐릭터가 붙어 있다.
사진은 온라인서 널리 퍼졌다. 네이버 카페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여태껏 잘못 쓴 거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내용이 게재된 다음 카페에서도 "이제까지 틀리게 사용했다", "우리 아이가 앞으로 하길래 한 소리 했는데 내가 잘못 알았다"는 등 놀랍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무리 저게 맞다 해도 앞으로 하면 무슨 효과가 있는 건가", "거짓말인데 다들 속고 있다"는 등의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다.
소셜커머스 쿠팡·티몬 등의 '목베개' 상세 페이지서 사용법을 확인한 결과 대다수 페이지 제품 상세란에는 목베개의 열린 방향을 앞으로 가게 한 사진들이 게재돼 있었다.
목베개 전문업체 관계자는 "누가 목베개를 뒤로 돌려 쓰냐"며 "머리를 받치기 위해 제작한 게 목적인만큼 당연히 열린 부분이 앞으로 오는 게 당연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목베개 판매업체 관계자는 "당연히 열린 곳이 앞으로 와야 한다"며 "차를 오래 타거나 할 때 막힌 부분에 머리를 기대야 하는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널리 알려진 사용법이 맞는 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