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5년 10월 29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성기명 기자
신문으로 보는 세상, 성기명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조간, '우여곡절 한일 정상회담' 1면에
그래서 3년 6개월 만에 어렵게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만, 같이 밥도 먹지않고 헤어지지 않습니까?
조선일보는 '3년 반만의 만남이지만 물밑에 대형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면서 남중국해 문제, 위안부 문제 등 때문에 살얼음판이라고 1면 머릿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오찬 없는 한일정상회담', 세계일보는 '공동기자회견은 안할듯' 이라고 제목을 뽑았습니다.
▶ 동아, 도쿄 한류거리 '꽁꽁'
= 동아일보는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도쿄의 한류 거리를 가봤더니 한류 거리가 꽁꽁 얼어 붙었더라'는 기사를 1면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반한감정 때문에 한인 상점들이 줄줄이 폐업했고, 제품에 한국상표도 지워서 팔고 있더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경향·한겨레 '한국의 외교행보' 비판
한겨레 신문은 1면이 아니고 8면에 실었습니다. '위안부 해법도 찾지 못한 채 박대통령이 외통수에 몰렸다'고 기사를 썼습니다.
▶ '미·중 갈등 속, 한국선택' 주요하게 다뤄
= 어제 아침 이 시간에도 말씀 드렸습니다만, 우리 정부와 정치권도 매우 곤혹스런 사안입니다. 불과 2주쯤 전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남중국해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도 미국편을 들어달라고 사실상 요구를 했었는데요,
지금 그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매일경제 신문 2면에는 '한국 외교가 햄릿이 돼버렸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이냐 중국이냐, 올 것이 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가 '국제적으로 확립된 규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돼야한다.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국제회의 등 여러 계기를 통해 강하게 촉구해오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디에 무게를 둔 걸로 보이나요?
'국제회의 등을 통해 촉구해오고 있다'는 부분 때문에 국제규범을 얘기하는 것이고 그래서 미국 쪽에 무게를 둔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만, 분명하진 않습니다.
어제는 조선일보와 매일경제신문이 사설에서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 아침에는 동아일보, 세계일보, 한국경제신문 등이 사설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 동아·한경, '항행자유' 강조…미국쪽에 무게
동아일보와 한국경제신문은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항행의 자유는 미국이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논립니다.
한국경제 신문은 '미국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남중국해는 한국에게도 중요한 항로다'라고 주장했고, 동아일보는 '미중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안마다 전략적 모호성을 내세우다 국익을 놓치는 일이 계속됐다. 외교원칙과 전략부터 재검토하라'고 우리 정부에게 주문을하고 있습니다.
세계일보는 국제규범과 순리에 따라 해소해야 한다는 청와대 입장이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미국 쪽에 무게를 둔 듯 하지만, 분명한 입장은 아닙니다.
▶ 한국, '마카오 도박 야구선수 더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삼성구단 선수 3명 외에 다른 팀 소속 선수 6명이 더 있었다'는 카지노 에이전트들의 증언을 확보해 왔습니다. '과거 삼성 출신의 투수 1명, 다른 2개 구단의 선수 5명도 갤럭시 호텔 등을 다니며 돈을 잃었고 환전업자를 통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등 내용이 비교적 구체적입니다. 수사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 황우여 후임 물색작업 돌입설
후임에는 일본대사를 지낸 권철현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권 전 의원은 '아직 청와대로부터 연락 받은 일은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고 합니다.
▶ 105살의 아프간 할머니 탈출기
= 조선, 중앙, 국민일보 등이 기사를 실었습니다.
105살의 아프가니스탄 할머니가 가족들과 함께 20일동안 수천㎞를 건너서 크로아티아 난민촌에 도착했는데, 역대 최고령 난민이라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하루라도 전쟁 없는 곳서 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