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 불만' 남편 살해한 50대女 구속기소

술에 취한 남편을 때려 숨지게 한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살인 혐의로 유모(58, 여)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씨는 지난 7일 밤 9시 5분쯤 제주시 화북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남편 김모(49)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의 배와 머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동부경찰서는 유씨가 이튿날 아침에서야 자고 일어나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는 신고를 해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장 파열에 의한 대량 출혈'로 숨졌다는 부검결과를 토대로 유씨를 추궁하자 폭행사실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남편 김씨가 평소 술을 많이 마시고 주정하는 것에 유씨의 불만이 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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