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교회 청년들이 해외로 단기봉사활동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 단기봉사활동이 성과를 맺으려면 위기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현지 선교사와의 협력이 중요한데요.
CBS는 단기봉사팀의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기획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우선, 안전한 봉사활동을 위한 점검사항을 짚어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기자]
많은 교회 청년들이 단기봉사 활동 준비로 분주합니다.
선교단체들은 전국에서 약 5만여 명의 단원들이 출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단기봉사팀에게 닥칠 수 있는 위기는 출입국 절차에서부터 안전사고, 도난, 분실, 테러, 납치와 같은 사건사고 등입니다.
실제로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위기관리재단에는 여권 분실로 팀원 모두의 귀국 일정이 지연된 사례와 전도를 하다 현지경찰에 체포된 경우, 교통사고로 부상당하거나 사망한 경우 등이 보고 되기도 했습니다.
언제 닥칠지 모를 위기상황,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우선, 떠나기 전 선교단체나 교단 선교부를 통한 사전교육을 받으라고 주문합니다.
이와 함께 인터넷 등을 통해 현지상황과 안전수칙 등을 숙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김진대 사무총장/한국위기관리재단
처음 가는 곳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고라든가 일들이 있을 수 있는데, 결국은 현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필요한데, 선교사님이나 외교부 홈페이지나 인터넷을 통해서 현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갖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고
파송교회나 선교단체, 현지선교사 등과 다중 연락망을 구축할 것도 제안합니다.
또, 현지 공항에 도착해 팀원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출국 전 현지 가이드의 연락처를 개별적으로 갖고 있어야하고, 모든 행선지의 담당자들과 연락망을 구축해놓아야 합니다.
파송교회는 단기봉사팀과 24시간 연락이 가능한 사람을 정해둬야 합니다.
또, 봉사팀은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예방접종도 받아야합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는 ‘단기봉사팀 위기관리 지침서’를 펴내, 떠나기 전 점검사항에서부터 위기 유형별 대응책을 제시해 봉사팀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현지에 도착해서는 그 지역의 종교와 문화에 대한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섣부른 전도행위로 팀원과 현지 선교사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합니다.
[영상취재/이정우 영상편집/이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