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인한 '한국여행 자제 권고' 모두 해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병에 따른 7개 나라의 한국 방문 자제 권고가 모두 해제됐다.

외교부는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해왔던 7개 나라가 28일자로 해당 권고를 모두 해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나라는 중국(광저우시, 산동성, 스촨성)과 러시아, 대만, 체코, 베트남, 몽골, 아랍에미리트 등이며 홍콩특별행정구도 조만간 한국에 대한 적색 여행경보(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해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들 여행안전 공지가 외국인 방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자제권고 해제 조치는 해당국과의 인적교류 정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초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를 팀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주한 외국대사관과 외국 정부 등을 상대로 메르스 우려 해소를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메르스 발병 이후 급감했던 중화권과 아시아 국가들의 관광비자 발급 신청 건수는 이달 하순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예를 들어 주광저우총영사관에 접수된 단체비자 발급 신청 건수는 지난 24일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약 60%(1일 291건) 수준으로 회복됐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