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순례] 한주교회, SNS로 새로운 목회 시도

[앵커]

21세기를 '소셜 미디어 시대'라고 하죠.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즉 SNS를 통해 서로 정보과 의견을 공유하면서 관계를 맺고 소통 하는 겁니다.

21세기의 새로운 소통의 도구인 이 SNS를 목회 현장에 적용한 교회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기자]

서울시 중랑구에 위치한 한주교회는 교회 전반적인 사역에 SNS를 활용합니다.

모두가 익숙한 영상 미디어를 설교에 활용해,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하고 세대 간 소통을 도와줍니다.

수요예배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 해 직장 야근 등의 이유로 교회에 올 수 없는 교인들도 동참하도록 합니다. 휴가나 명절 등 가족이 모여 있을 때 실시간 예배 방송을 함께 봄으로 전도의 도구로도 사용됩니다.

[인터뷰] 김태훈 목사 / 한주교회
"SNS를 통해서 그들에게 교육이나 말씀을 전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어느 곳에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태훈 목사는 동영상으로 촬영한 3분 요약 설교를 유투브에 올리고 영상 주소를 SNS로 교인들에게 보냅니다.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로 강의 영상도 만들어 교인들이 가능한 시간에 맞춰 온라인 화상 채팅을 하며 제자훈련도 진행합니다.

교인들은 각자의 생활터전에서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SNS를 통해 말씀을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교인들은 은혜 받은 말씀을 채팅으로 나누며 성도 간의 소통이 원활해졌고 불신자들에게도 메시지를 바로 보낼 수 있어 전도가 쉬워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근련 권사 / 한주교회
"그걸 또 다른 권사님들하고 집사님들하고 함께 나누게 되니깐 소통이 되니깐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말씀을 가지고 지금 전도하고 있는 안 믿는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보내니깐 가정에서도 쉽게 보낼 수 있으니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SNS를 활용한 한주교회의 사역이 21세기 소셜 미디어 시대에 좋은 모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 취재 정선택 채성수 최현 영상 편집 이나희 ]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