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일 16번(41) 환자를 포함해 7명이 추가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대전 일대에 의도치 않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노출시켰던 16번 환자는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36명의 환자 중 마지막으로 퇴원한 환자다.
최초 환자인 1번(68) 환자가 지난 5월 15~17일 평택성모병원 8층 2인실 병동에 입원, 의도치 않게 메르스 바이러스가 퍼져나간 지 꼭 7주만이다.
이로써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36명은 모두 '퇴원'했지만, 이 가운데 6명은 숨을 거둔 채 병실 문을 나서야 했다.
이 병원의 최종 치명률은 16.7%로 집계돼 국내 공식 메르스 치명률 17.8%보다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