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지난 달 29일 창원의 모 어린이집에서 김모(37) 교사 등 2명이 4살된 남자 아이를 의자에 앉혀 포대기로 묶어놔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지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아이는 한 시간 가까이 묶여 있다 스스로 풀고 나왔다.
이런 사실은 어린이집 블로그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고 다른 학부모가 이 아이 학부모에게 알려주면서 드러났고, 해당 학부모는 경찰에 신고했다.
어린이집 측은 이날 마술쇼를 하기 전 아이가 교실을 뛰어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 포대기로 묶어놨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