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경제관리·대학교수…인도네시아 방문 '경제개발' 학습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박경애 교수가 주도한 경제개발구 토론회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의 경제 관리들과 대학교수들이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경제개발 경험을 배우게 된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UBC)의 캐나다-북한 지식교류 협력 프로그램 (KPP)은 1일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북한 경제학습단을 이끌고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한 경제학습단에는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교수를 비롯한 조선경제개발협회 회장, 김일성종합대학, 인민경제대학 교수, 대외경제성, 재정성, 외무성 등 정부 부처 관리 등 14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무역, 금융개발 현장을 돌아보고 경제개발 인도네시아 학계와 경제계 전문가, 경제관료들과 폭넓은 의견 교환도 가질 예정이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의 박경애 캐나다-북한 지식교류 협력 프로그램 소장은 "북한 측 참가자들이 그동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얻은 이론적 지식을 실제 경험과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의 캐나다-북한 지식교류 협력 프로그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북한경제 전문가들을 6명씩 초청해 국제경영과 국제경제, 재정, 무역 등 시장경제에 관한 연수를 6개월 동안 실시했다.

특히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평양에서 경제특구개발에 관한 국제학술회의를 북한 측과 공동 개최하고, 해외 전문가들의 북한 경제특구 현장답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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