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 탄저균 반입 관련…"반미·반정부 투쟁" 선동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이 주한미군의 탄저균 표본 반입과 관련해 미국과 우리 정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북한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 대변인은 1일 담화을 통해 "이번 남조선에 대한 탄저균 반입사건을 계기로 미제가 지금까지 우리에 대한 생화학전쟁을 목표로 그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왔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남조선은 미국이 북침전쟁을 위한 각종 핵과 생화학무기들을 마구 끌어들여 제 마음대로 인체실험을 감행하는 세계최대의 생화학무기고로 전락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급해진 미국은 '완전페기처분'이니, '사과'니, '책임있는 조치'니 하고 떠드는 한편 '북의 탄저균공격에 대비한 것'이라고 우리를 걸고들면서 남조선인민들의 반미감정을 눅잦혀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미제와 박근혜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인민들이 오늘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날수 없다"며 반미, 반정부 투쟁을 선동했다.

미군 당국은 미국 유타주의 군 실험실에서 탄저균 표본이 미국 11개주와 한국, 호주 등에 있는 24개 실험실로 배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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