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김현조(33)씨와 손잡고 스틸야드 북문광장 벽면에 ‘그래피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조 작가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이번 작업은 28일 완성될 예정이며, 포항은 스틸야드가 스포츠뿐 아니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김태형 홍보팀장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그래피티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고 찾고싶은 공간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선수들의 프로필까지 속속들이 알 만큼 열혈팬인 김현조 작가는 포항의 선전이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팔을 걷어 붙였다.
김현조 작가는 “어릴 때부터 즐거움을 준 포항스틸러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뿌듯하고, 이 때문에 재능기부를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칫 밋밋할수 있는 캐릭터에 기운을 불어 넣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그래피티 자체가 거친 문화인 만큼, 포리와 토리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피티 아트: 벽이나 그 밖의 화면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리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