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첫 월드컵 개인종합 4위…전종목 결선 진출

'체조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1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및 팀 경기'에서 리본연기를 하고 있다. 윤성호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 연세대)가 시즌 첫 월드컵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날 경기에서 곤봉 17.950점, 리본 18.250점을 받았다. 전날 후프(18.150점), 볼(17.700점) 점수까지 합계 72.050점으로 4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벽은 이번에도 높았다. 알렉산드라 솔다토바가 73.600점으로 개인종합 1위에 오른 가운데 마르가리타 마문이 73.250점으로 2위, 야나 쿠드랍체바가 72.40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손연재는 벽을 많이 좁혔다. 후프와 곤봉, 리본 모두 3위로 종목별 결선에 진출했다. 5위로 다소 주춤한 볼만 아니었다면 개인종합 메달도 불가능은 아니었다. 특히 새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 대회였기에 꽤나 만족스러운 성과다.

리본 연기를 먼저 펼친 손연재는 발레곡인 '르코르세르'에 몸을 맡겼다. 점수는 18.250점. 마문, 쿠드랍체바에 이은 3위였다.

이어진 곤봉. 손연재는 신나는 리듬의 '델라댑 치가니'에 맞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깔끔하게 연기를 마친 손연재는 17.950점을 받았다. 곤봉 역시 솔다토바와 마리나 두룬다(아제르바이잔)에 이은 3위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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