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동순방' 계기로 전방위 소통

"열사의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순방을 여야 각계와의 소통에 활용하고 있다.

중동 순방 성과 설명을 명분으로 여야 당 대표와의 3자회동 일정이 17일로 확정된데 이어 5부 요인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다.

박 대통령은 13일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이완구 국무총리 등 5부 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5부 요인 초청에 대해 "박 대통령이 넓게 소통한다는 차원"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17일 이뤄지는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에서는 중동순방 성과 외에도 민생경제 안건, 통일안보 안건 등을 놓고 폭 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12일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지난 주 중동 순방을 통해 열사의 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 희망은 1970년대 '중동붐'이 '한강의 기적'을 이룬 토대가 되었듯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제2의 중동붐'이 '제2의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이라며 "우리 근로자들과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이어져서 이제 새로운 중동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박 대통령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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