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과거 사람들의 삶과 죽음의 여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구슬을 통해 한반도와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의 동아시아 지역 상호 교류 관계를 고찰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장이 '구슬 연구의 현황과 과제'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 안지아야오(安家瑤) 중국사회과학원 교수가 '중국 북조의 유리구슬'을 발표하며, 야마가타 마리코(山形眞理子) 일본 가나자와대학 교수가 '베트남 사훤문화기의 옥의 생산과 유통'을 정리한다.
이밖에 ▲ 동남아시아의 구슬문화와 중앙아시아의 역할(세르게이 라프체프. 일본 미호박물관) ▲ 한국과 일본의 석제 구슬류의 유통과 변화(나카무라 다이스케<中村大介>. 가나자와대학) ▲ 일본열도의 유리제품 유통(오가 가츠히코<大賀克彦>. 일본 나라여자 교육대학) ▲ 영산강유역 옥의 생산과 유통(나혜림. 대한문화재연구원) ▲ 고대 세계에서 유리의 해석을 통한 고고학에서 과학의 활용(김규호, 공주대)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튿날 종합토론은 권오영 서울대 교수 사회로 유병하(국립전주박물관) 관장, 이정호 동신대 교수, 윤형원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실장, 김낙중 전북대 교수, 양아림 영남대박물관 연구원, 다와라 간지(俵寬司) 영남대 교수, 전용호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