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합법적 범위 내에서 PGA 투어 출전

다음 주 하와이 대회 출전 전망

배상문. (자료사진=신한금융그룹)
병역 문제로 선수 생활 중단 위기를 맞은 배상문(29)이 다음 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할 전망이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4일(한국시간) "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배상문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배상문은 프라이스닷컴 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배상문은 2013년 미국 영주권을 얻었다. 이후 병무청으로부터 국외 여행 기간 연장 허가를 받아 PGA 투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병무청이 배상문을 미국 실거주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국내 체류 기간이 길다는 이유였다. 결국 병무청은 국외 여행 연장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일단 합법적인 체류 기간 내 미국에서 머물 계획이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배상문은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는 PGA 투어 활동을 할 예정이다.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고, 해결될 때까지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매니저의 공식 발표를 인용했다.

계속해서 PGA 투어 홈페이지는 "과거 한국은 아시안게임 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병역을 면제해줬다"면서 "배상문은 한국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골퍼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골프가 복귀하면 가장 유력한 출전 후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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