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서관이 함께 읽고 싶은 책 32권

새해를 맞이해 서울 도서관(관장 이용훈)이 사서들의 추천을 받아 시민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32권을 선정해 전시한다.

서울 도서관은 2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서관 2층 일반자료실에서 시민들이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책 32권을 선정해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되는 도선는 인문과학과 어문학,사회과학 등 3개 주제 분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도서관 개관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란할 수 있다.

다음은 '서울 도서관이 함께 읽고 싶은 책' 추천도서 목록이다.

1.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오연호/오마이북/사회과학(저자/출판사/주제 순)

행복지수 1위 덴마크를 여행하며 그들이 행복 할 수 있는 이유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도 행복해야 한다면, 행복할 수 있는 이유와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고, 덴마크 사례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

2.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멜라니 조이/모멘토/사회과학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너무나 당연하게 육식을 하면서 동물들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어떻게 사육되고 도살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육식주의 시스템의 진실을 파악하고 건강한 육식주의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3.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돌베게/사회과학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는 헌법을 사회현실에 대한 고찰을 통해 조명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지난 수십년간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낸 소중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다

4.김밥파는 CEO
김승호/황금사자/사회과학

저자는 꿈을 이루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한다. 꿈은 단지 마음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몸에서도 나온다는 것을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멈추어버린 꿈에 다시 열정을 심어주는 책이다.

5.빨간 약
이지성/BM성안당/사회과학

아이들은 미래이고 보호해주어야 하는 소중한 존재이다. 폭력적이고 우울해지는 세태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6.핀란드 슬로우 라이프 : 천천히, 조금씩, 다 같이 행복을 찾는 사람들
나유리, 미셸 램블린/미래의창/사회과학

예술가, 철학자 그리고 낯선이의 시선으로 본 핀란드와 그들의 행복공식. 핀란드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며 느끼고 체험한 7년간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핀란드 사람들의 열정과 여유,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즐거움과 소중한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7.원씽
게리 켈러/비즈니스북스/사회과학

시간이 경쟁력이 된 오늘날, 이 책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원씽'을 찾아 집중할 때 삶을 변화시키고 성공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8.서울 택리지
노주석/소담출판사/인문과학

서울은 근대화에 이르기까지 정말 아픔과 서러움이 많았던 곳이다.
이 책은 서울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겪은 궤적을 집요하게 쫓으며 숨 가쁘게 달려온 서울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역동적인 삶을 일으킨 서울에 대해 함께 읽기를 권한다

9.도서관의 가치와 사서직의 의미
MichaelGorman/태일사/인문과학

이 책은 문헌정보학이 학문으로 자리를 잡은 초창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간과하여 온 학문적 정체성, 철학과 가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성장해야 할 도서관의 개념이 취약한 현실에서 어떤 사고와 태도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10.(적을 내편으로 만드는)유쾌한 소통의 기술
조너선 헤링/북허브/인문과학

주변인과의 소통을 어떻게 풀어야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였는데 주변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논쟁의 해결 방법을 예시와 함께 제시해주는 내용으로 소통의 방법을 쉽고 재밌게 배워볼 수 있다.

11.사람 VS 사람
정혜신/개마고원/인문과학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우리사회 명사들의 삶에 대해 심리평전을 책으로 엮었다. 읽기가 수월하면서도 그 인물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과 애정 어린 냉철한 분석이 있어서 흥미로울 뿐 아니라 수양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12.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리처드 브로디 저/흐름출판/인문과학

이 책은 자기개발서로 책꽂이 맨 앞에 꽂아두고 두려움과 나태함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줄 지침서로 삼고 싶은 책이다. 열정적이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한다.

13.서울도시계획이야기
손정목/도서출판 한울/인문과학

이 책은 저자가 공직생활을 하면서 직접 겪고, 추진하였던 일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서술한 증언, 실록이지만 그 본질은 학술논문으로써 서울은 어떻게 개발되고 발전해왔을까? 도시 개발 역사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알려준다.
서울의 개발역사와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도시 서울을 알 수 있는 도서이기 전에 자료로써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기록이다.

14.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로버트 존슨/에코의 서재/인문과학

칼 융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우리 안의 빛과 그림자를 인정하며 온전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통찰을 준다. 저자는 인간의 이중성을 빛과 그림자로 의식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그림자를 우리가 받아들일 때 우리의 삶이 보다 성숙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15.니체의 말
프리드리히니체저/시라토리하루히코편역,박재현역/삼호미디어/인문과학

니체의 짧은 명언과 그에 대한 산문체의 글들로 이루어져있다. 제목만 보고 니체의 저서를 번역한 것으로 생각한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장문의 철학서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다. 실제 내용은 동서고금의 인생론을 집약해 놓은 것으로 지쳐있을 때 읽으면 마음의 위로가 되는 책이다.

16.유쾌한 심리학
박지영/파피에/인문과학

타인과 더불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대한 이해는 필수 조건이다. '유쾌한 심리학'은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 유쾌하고 쉬운 말로 풀어내면서, 심리학에 대한 흥미를 갖게하는 책이다

17.마법의 순간
파울로 코엘료/자음과 모음/어문학

파울로 코엘료의 트윗 글을 모은 책. 작가의 예순일곱 해의 인생이 담긴 울림 있는 글은 우리가 아직 끝내지 못한 삶의 의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사랑과 지혜, 용기, 인생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18.깎은 손톱
정미진글/김금복 그림/엣눈북스/어문학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짐을 준비한다. 깎으면 자라나고 다시 깎아야 하는 손톱을 통해 우리의 인생을 바라본다.

19.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카잔차키스열린책들/어문학

조르바는 육체와 영혼의 경계를 무너뜨린 행동파 자유인이다.
원시적이고 거침없는 삶의 철학자 조르바를 통해 나의 본질에 깊게 들어가 보고 그 본질에 직면하는 자아를 찾아보자. 그 곳까지 안내해 줄 지도로써 충분한 책이다.

20.투명인간
성석제/창비/어문학

각박한 세상에, 바보같이 아름다운 한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김만수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성장과정을 여러 사람들의 시선에서 전달하는 전개 방식은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돋보이고,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해줌으로써 소설의 읽는 재미를 더한다.

21.시의 황홀
고은 시, 김형수 엮음/알에이치코리아/어문학

평론가 김형수가 고은의 시 100편를 뽑고, 거기에 짧은 글을 덧붙여 놓은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수천 편의 고은의 시 중에서 가려 뽑은 순도 놓은 구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거기에 덧붙여진 김형수의 글은 고은 정신의 깊은 곳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22.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조지 오웰/삼우반/어문학

1984와 동물농장으로 널리 알려진 조지오웰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작가는 미국의 경제 대공황으로 전 세계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파리와 런던에서 경험한 접시닦이와 부랑자 생활을 자전적 소설 형태로 출간하였다. 개인의 삶에 대한 존중과 이해, 하층민으로의 삶을 간결하고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23.밤이 선생이다
황현산/난다/어문학

문학평론가인 황현산의 논문이나 문학비평이 아닌 첫 번째 산문집. 1980년대부터 약 30여 년간 저자가 써온 글 80여 편을 엮었다. 담담하고 소박하지만 힘 있는 문장으로 작가는 자신이 사랑하는 세상의 행복한 꿈을 꾼다.

24.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미치 앨봄/살림출판사/어문학

일상의 삶과 아픔을 어루만지며 다양한 삶의 관계에 담긴 함축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저자 미치앨봄이 쓴 휴머니즘 기반의 장편 소설로 흔히 말하는 "힐링" 도서지만, 간결한 문체와 유려한 진행, 탄탄한 짜임새로 작가 특유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25.끝과시작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문학과지성사/어문학

노벨상 수상작가의 시선집. 인간과 삶에 대한 섬세하고 깊은 통찰로 공감을 주는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가 시작되는 지금 읽어보기를 권한다.

26.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쌤앤파커스/어문학

쉼 없는 삶의 분주함 속에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주는 혜민스님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쉴 틈없이 달려온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멈추고, 달려오면서 보지못했던 것들을 보게 해주는 책이다

27.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청조사/어문학

이 책은 가족이 함께 읽기에 적당한 책이다 .1989년 1쇄를 찍었고 2002년 57쇄까지 출간된 스테디셀러다.우동집 주인이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 감동 외에 배려에 대한 교훈도 얻을 수 있다. 분량도 길이 않아서 금세 읽을 수 있다.

28.칼의 노래
김훈/문학동네/어문학

이순신 그도 인간이기에 고통에 몸부림치며 폭음을 한다. 그럼에도 그는 일기를 쓴다. 그 사람됨의 단순함, 그래서 더더욱 빛나는 그 비범함은 작가의 쓰라린 자기 반성의 토대에서 차고 맑게 빛난다.

29.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김용규/웅진지식하우스/어문학

14편의 고전제목의 익숙함으로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거움을 덜고 읽기시작한 책으로 문학속의 다양한 주제를 경쾌하게 풀어 문학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넓혀준다. 삶과 인간, 사랑등 우리의 주변을 고민하고 스스로 해석하게 하여 문학작품 속 철학적 의미 파악하는데 자기만의 해석이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30.모나코
김기창/민음사/어문학

시니컬하고 염세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주인공 '노인'의 철학적인 말과 신선한 비유, 생생한 인물묘사가 돋보이는 소설 「모나코」는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죽음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31.한중록
헤경궁홍씨/정병설 역/문학동네/어문학

문학동네의 고전문학전집 시리즈중의 하나이며 기존의 이본이 아닌 원본과 현대어번역을 제대로 갖추고 있다.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영조의 며느리, 정조의 어머니, 그리고 친정가문의 가장으로 여러 입장이 교차되는 헤경궁 홍씨의 심적변화 및 시대의 흐름을 현대어로 쉽게 읽을 수 있다.

32.미생(未生)
윤태호/위즈덤하우스/어문학

YES JANG! 젊은 날의 나의 직장생활을 비추어 보면서, 지금도 치열한 삶의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가장들을 생각 하면서, 이 시대 모든 직장인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또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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