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제정책] 가을 신학기제 적극 도입 추진

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정부가 창의력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가을 신학기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시장이 요구하는 능력있는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기 위해 고등전문대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2일 2015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학령기 인구감소에 대비하고 인력의 국제 이동 가속화를 감안해 9월 신학기제 도입 등 학제 개편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봄 방학을 없애고 여름방학을 늘려 학기 시작을 당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내년부터 전문가, 학부모, 교사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6년까지 가을학기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만큼 이르면 2017학년도부터 부분적으로 가을학기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을학기제는 취업, 교육과정 조정 등 관련 시스템 개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도입 과정에서 논란이 가열될 전망이다.

교육시스템 개편 외에 산업현장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추진된다.

정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56개교에 2천240억원을 지원하고 대학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20억∼80억원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수요 중심의 '정원조정 선도대학'(가칭)을 권역별로 선정해 현재보다 3∼4배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장이 요구하는 능력있는 인재의 조기 육성을 위해 16개교 이내에서 고등전문대를 시범 도입하고 한국형 도제식 직업학교도 당초 3개교에서 9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 입학 전형에서 진학 희망자의 복수 지원을 허용하고 성적보다 적성, 소질을 먼저 고려하는 특별전형 비중을 올해 11%에서 2017년까지 20%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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