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서울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장 회의에서 "김성주 위원장이 입당했을 때, 공동선대위원장에 취임할 때 대성산업 관련주가 '박근혜 테마주'로 불리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적이 있다"면서 "현재 김성주 위원장이 주주이기도 하다"고 상기시켰다.
박 위원장은 이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상황일 수 있지만 이런 대성산업 특혜 의혹 관련해서 김성주 위원장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18대 대통령부터는 새 정치를 해야하는 새 시대가 열리는데 이러한 정경유착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새누리당 중심으로 보도된다는 것은 과거 정당에서 지금껏 그 속살은 변한 것이 없는 것 아닌가 반문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재계순위 40위인 대성산업에 PF대출금 상환에 사용할 400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급보증을 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대성산업의 김영대 회장은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의 오빠로, 김 위원장도 대성산업의 지분 0.38%(2만2840주)를 갖고 있어 특혜를 준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