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새노조, 94일간 최장기 파업 종료

사실상 오는 11일부터 정상방송 시작

ㅈㅈ
94일 동안의 파업을 이어온 KBS새노조가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한다.

KBS새노조는 7일 열린 노조 전국대의원회의에서 사측과의 합의안을 재적 67명 가운데 찬성 53표, 반대 11표, 무효 3표 등 찬성률 79%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지난 6일 사측과 '대선 공정방송위원회 설치', '탐사보도팀 부활', '대선 앞둔 시점의 대통령 주례 라디오 연설 폐지 추진' 등 합의안을 발표했다.

새노조 관계자는 "7일 오전 5시부터 업무에 복귀하게 되지만 단협 상 보장된 노조원 총회에서 합의안을 보고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사실상 오는 11일부터 정상방송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KBS 사측도 이날 '94일간 장기파업 종료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새노조의 파업종료 및 업무정상화를 공식 선언하고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앞서 KBS 새노조는 지난 3월 6일부터 '부당징계, 막장인사 분쇄 및 특보사장 퇴진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해 94일 동안 이어와 KBS 사상 최장기 파업을 기록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