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2000원 돌파

마지막 1900원대 전남도 가세…종로구 ℓ당 2246원 최고

전국 16개 시도의 휘발유 가격이 모두 2000원을 돌파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휘발유 가격도 모두 2000원대에 진입해 본격적인 휘발유 2000원 시대가 열렸다.

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1900원대를 유지하던 전남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1.71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16개 주요 시도의 보통 휘발유 가격이 모두 2000원대에 진입했다.


서울이 2092.24원으로 가장 비쌌고, 제주(2032.85원), 경기(2028.79원), 인천(2024.86원), 충남(2021.2원)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또 서울 25개 자치구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모두 2000원대에 진입했다.

마지막까지 1900원대를 유지하던 강북구의 평균 휘발유 가격도 8일 L당 2001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광진구(2008원), 도봉구(2025원), 동대문구(2019원), 은평구(2028원), 중랑구(2009원)도 2000원대에 진입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자치구는 종로구로 L당 2246원이고, 중구(2243원), 용산구(2223원), 강남구(2210원)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연일 상승세다.

8일 기준으로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20.44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이란 사태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를 낮출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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