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도망갔다" 성매수남, 경찰에 자진신고

20대 남성이 성매매한 사실을 자진신고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무직인 A(27) 씨는 지난 10일 오후 남문파출소로 직접 찾아와 성매매를 했으니 조사해달라고 수사의뢰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전 순천시 장천동 B 모텔에 투숙한 뒤 모텔 업주의 소개로 4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시도했다.

하지만 성관계를 갖던 중 성매매 여성이 물을 마시겠다고 말한 뒤 도망가 뜻을 이루지 못했고, 기어이 경찰에까지 신고하게 됐다.

A 씨는 성매매 여성과 이를 소개해준 모텔 업주의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매매 여성과 모텔 업주를 상대로 성매매와 알선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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