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재근 의원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감 회피의혹을 받고 있는 한적 김성주 총재를 청와대에 추천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인재근 의원은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를 무시하는 사람을 추천한 것은 장관의 잘못"이라며 "김 총재가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지만 더는 이런 인사참사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장관은 "김 총재가 봉사정신과 경영 전문성,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것으로 판단돼 추천했다"고 답변했다.
성상철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건보공단 이사장 내정설에 대한 질의도 잇따랐다. 건강보험 재정문제로 의료계와 불편한 관계일 수 있는 건보공단 이사장에 현직 의사가 거론되는 것이 적절하냐는 문제제기였다.
새정치연합 최동익 의원은 "건보공단은 국민을 대변해 의료계와 협상하는 직책인데 병원 이익단체의 장을 지낸 사람을 이사장으로 맡기는 것은 대한민국 육군 참모총장 자리를 북한군 사령관에게 맡기는 꼴"이라고 강력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