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발생 20년. 우리의 안전의식은 얼마나 바뀌었고, 서울의 다른 교량들은 안심할 수 있을까?
서울시가 15일 안점점검 현장을 공개했다.
서울시가 밝힌 성수대교 사고 이후 달라진 안전관리 시스템은 크게 6가지다.
▲성수대교 낙교방지턱 설치 ▲온라인 안전감시 시스템 설치 ▲1인 1시설물 전담 주치의 제도 신설 ▲정기점검,정밀점검,정밀안전진단 의무실시 ▲96년 이전 완공교량에 대한 내진보강 ▲수중 점검선 자체개발 및 운영등 이다.
낙교 방지턱은 교량이 끊어지더라도 한강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된 안전장치로 내진설계 1등급으로 설치됐다.
성수대교 사고 이후 제정된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 2회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4~6년단위로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하고 있다.
96년 이전에 완공돼 내진 설계가 돼 있지 않은 천호대교, 올림픽대교등 10개 다리는 내진 1등급으로 보강했다.
이날 열린 공개 행사에서는 낙교방지턱과 온라인 안전감시 시스템등 두가지를 중점 점검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교량들이 대부분 안전등급이 B등급이상으로 안전하고, C등급인 동호대교와 성산대교는 보수중"이라고 밝히고,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