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강서구에서만 100여 동의 각종 공장 창고가 침수 피해를 봤다.
강서구 대저동에서 50동의 공장이 물에 잠긴 것을 비롯해 강동동에서 5동 등 모두 100여 동의 공장 창고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기장군 정관 산업단지에서 6곳의 업체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사상구 괘법동 산업용품 상가 일원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박 침수 등 항만 피해도 잇따랐다.
부산 조해수산과 대성수산 등 육상 양식장 2곳이 침수돼 10만 마리의 강도다리가 유실됐으며, 북구와 사상구 등에서 모두 14척의 선박 피해가 발생했다.
강서구와 기장군 등에서는 모두 235ha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 남.북항대교 영도 연결도로 하부평면도로 공사장 도로가 파손됐고, 명례 일반 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장과 산성터널 공사장 등 진행중인 공사장이 침수 피해를 입어 공기 지연이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