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상덕 동북아국장은 23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하라 쥰이치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국장급 협의에 착수했다.
양국은 지난 4월 16일 첫 국장급 협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뒤 매달 한 차례씩 정례화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달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 때문에 중단됐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협의에서 양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해법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다음 달 9∼10일 미얀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통해 한일외교장관 회담을 열 수 있지는 여부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