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참여한 정당과 후보자가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과 지출내역을 7월 11일 공개했다.
먼저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24억 8,653만 원이며, 후보자 1인당 평균 3억 5,521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교육감선거의 경우 총 23억 8,114만 원의 선거비용이 지출되었으며,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4억 7,622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1인당 평균 선거비용 지출액(시장선거 3억 4,960만 원, 교육감선거 5억 9,214만 원)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광주시선관위는 6․4 지방선거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과 지출보고서가 모두 접수됨에 따라 정치자금 특별조사팀과 현지 출장 조사팀을 편성해 불법 선거비용 지출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선관위는 자체 수집한 자료와 수입 지출보고서 서면심사를 통해 드러난 혐의 사안 등을 바탕으로 중점 조사 대상을 선정해 철저히 조사하고, 열람기간에 관계 없이 끝까지 추적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시 선관위가 이번에 중점 조사할 대상은 ▲ 선거비용 보전청구 항목 부풀리기 및 리베이트 수수에 의한 허위보전청구 행위 ▲ 선거비용 고의 축소 누락 등 허위 보고 행위 ▲ 후보자 추천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행위 ▲ 타인명의 또는 법인 단체자금으로 불법 후원금 수수행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