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검찰, 모성은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기소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은 지난 24일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전화착신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모성은(50) 전 예비후보 등 10명을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모 씨의 형 등 27명을 업무방해죄로 약식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모 전 예비후보 등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두달동안 전화 570여대를 무더기로 개설한 뒤 휴대전화 착신 전환 서비스를 이용해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15일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장 접수한 이후 모 씨의 선거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 70여명을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펼쳐 지난 24일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제6회 동시지방선거 관련 전국 최초이자 가장 대규모의 여론조사조작사건 수사 사건인 만큼 엄정한 수사를 펼쳤다"면서 "여론조사조작 행위의 심각성을 지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기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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