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평점을 부여하고 있는 영국의 후스코어드(WhoScored)닷컴은 기성용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점수인 7.9점을 부여했다.
최고 평점을 받은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94%에 이르는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기성용에 이어 홍정호가 7.7점으로 두 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으며 선발 선수 중에는 박주영의 평점이 제일 낮았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인 블리처리포트도 기성용과 구자철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점을 선사했다.
축구 전문 매체인 골닷컴은 이근호, 기성용, 홍정호, 김영권에게 3점으로 주며(5점 만점)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골닷컴은 특히 기성용에 대해 "최고의 폼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한국에 힘을 불어 넣는 플레이의 중심으로 활약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 알란 자고예프에게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3.5점을 주었다.
한편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러시아의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는, 골닷컴 등 모든 매체에서 '최악의 선수'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