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역, 6.4지방선거 후보 공천 후유증 확산

6.4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 공천과 관련해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반발이 잇따르며 공천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 광역 의원 포항시 제4선거구에 출마한 장세헌 예비후보는 공천결과에 불복해 지난 7일과 9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13일 밝혔다.

장세헌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내정된 박모 예비후보가 지난달 본인의 선거 예비홍보물에 지역 사회단체 회원이라고 허위경력을 기재해 선거구 2,500세대에 배포했다"면서 "논란이 확산되자 오히려 마타도어식 흑색선전이라는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유권자를 철저히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허위사실유포와 대량문자 발송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불공정 경선에 대해 반드시 처벌이 뒤따라 공명선거가 정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영덕군 도의원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김기홍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전화면접 여론경선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제기했다.

김기홍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전화면접 경선에서 새누리당 영덕군 도의원 후보로 공천된 황모 예비후보는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낸 전력이 있는데도 심사를 통과했다.

또 전화면접 여론 경선 역시 지역과 연령대 표본조사에서 실제와 다르게 반영된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경주와 영덕, 울진 등 전화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공천이 이뤄진 지역의 공천 탈락자들은 당의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연대 결성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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