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野인사 등용, '연정' 통해 상생·통합 실현"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11일 "경기도에서 '작은 연정'을 통해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6.4지방선거 공약을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쓴소리할 수 있는 사람, 자기소신이 있는 사람을 중요 직책에 두겠다”면서 “부지사나 특보 등 도정의 의사결정구조에 있는 주요 직책에 능력과 신망을 갖춘 야당인사를 등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야당 도의원을 도정 운영의 중요 파트너로 존중하고 소통하겠다”며 “정례적인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아무리 개혁적이고 좋은 내용이라도 일방적으로 결정해 발표하지 않고, 야당과 소통하고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의원은 또 “권력을 과감히 분산하고 더 나은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면서 “중앙정부에 권한을 이양하라고 먼저 요구하지 않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도의 권한부터 시·군과 나누고, 시·군의 자치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도정에 대해 ‘무한책임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모든 분야에서 최종책임자가 되고 결코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특히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중앙정부의 조치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어 “이번 선거는 (세월호 사고로)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무너진 정치와 공직사회 신뢰의 불씨를 회복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6.4 지방선거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결정되면 네거티브 없는 선거, 정책대결을 하는 선거를 이루기 위해 야당 후보와 만나 대화 소통으로 갈등을 줄이고, 서로 칭찬하는 선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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