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타운조성시민운동본부는 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장후보로 출마한 모든 후보들에게 신규 야구장 건립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그 입장을 시민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이 시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다"며 "후보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개질의서는 안상수(새누리당), 허성무(새정치민주연합), 조영파(무소속), 허상탁(무소속) 등 4명의 예비후보에게 보내졌다.
공개질의서에는 ▲현재 안전행정부의 투융자심사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도시계획위원회 승인을 위해 NC구단과 협의나 동의서가 있어야 한다는 결정에 대한 충족 방안과 대안 ▲구 진해육군대학 부지에 2016년 3월까지 신규 야구장 건립이 가능할 것인지, 건립시기를 충족하지 못해 NC구단이 연고지 이전을 감행할 경우 해결 방안이나 대안 ▲구 육군대학보다는 마산종합운동장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에 대한 입장 ▲당선될 경우 신규 야구장 건립위치를 전면 재검토 후 입지 변경할 의향여부와 이유 등을 묻고 있다.
마산야구타운조성시민운동본부는 5월 14일까지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송순호 공동대표 겸 대변인은 "답변이 오면 답변이 없는 후보는 없는 대로, 답변의 내용을 그대로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다"며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시장 후보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마산야구타운조성시민운동본부는 이번 주말 NC다이노스 홈 경기때 서명운동과 배지배포 등의 본격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