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3일 발간한 ''2005년도 시청자불만처리보고서''를 통해 "위원회에 접수된 시청자불만 6088건 가운데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불만 처리 건수는 총 2049건(33%)"이라며 "이 가운데 MBC가 PD수첩의 황우석 교수 연구 관련 보도에 대한 다수 불만 접수 등으로 1078(17.7%)건 접수됐고 KBS가 770건, SBS가 305건"이라고 밝혔다.
시청자들 MBC에 대해 ▲''PD수첩-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 및 후속 프로그램 등에 대해 객관성 위반 및 취재 윤리 위반 ▲''음악캠프''의 성기 노출 사고 ▲''내 이름은 김삼순'' 중 비속어 사용 등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의 경우 ▲''생방송 시사투나잇'' 등 시사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중 재연 장면의 객관성 위반,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장면 등 방송의 윤리성 문제가 접수됐다.
SBS는 ▲SBS는 ''SBS 인기가요''에서의 뮤티즌송 수상자 선정에 대한 불만, ▲드라마 ''건빵 선생과 별사탕''등의 방송 소재의 비윤리성 문제 등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한편 이 보고서는 "시청자불만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종합유선방송(2,084건.34%)으로 채널패키지 편성, 요금, 가입자 서비스 등에 관한 불만이 많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