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경기전망지수(BSI), 11분기만에 '최고치'

기업들이 보는 2/4분기 경기 전망 지수가 지난 2011년 3/4분기 이후 11분기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4분기 전망지수는 110을 기록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산업별 경기 동향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의뢰를 받은 산업연구원이 분기마다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지난달 3~27일 418개 기업이 참여했다.


BSI가 100보다 크면 경기 호전, 그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뜻한다. 지난 1/4분기 BSI는 93, 또 지난 2011년 3분기 BSI는 111이었다.

업종별로는 조사 대상 모든 분야에서 '업황 개선'을 내다봤으며, 특히 반도체가 137로 가장 기대감이 높았다. 기계·장비는 117, 비금속·석유정제도 114로 뒤를 이었다.

다만 기업들은 매출 114, 내수 113, 수출 106 등으로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경상이익은 98로 1/4분기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 1/4분기 시황지수는 84를 기록,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업종이 75로 가장 낮았고, 철강도 82로 큰 하락 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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