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소방방재청의 연구지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기존의 인공위성을 이용한 화산재 탐지방법 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 시스템은 인공위성 관측 자료를 이용해 화산의 분화구를 상시 감시할 수 있으며, 화산 폭발 시 배출된 막대한 양의 화산재 구름을 준 실시간으로 탐지하여 관련 기관에 대응자료로 제시할 수 있다.
특히, 국산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이용하면 최대 15분 간격의 연속자료를 취득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화산활동 및 화산재 감시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이 교수는 시스템의 핵심기술이 되는 ‘적외 채널을 이용한 화산재 탐지방법 및 화산재의 특성 값 도출방법’에 관한 특허를 2013년 7월에 기상청 기상위성센터와 공동으로 출원하였으며 이를 국제 SCI 학술 논문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권호 교수는 “적외채널을 이용한 기술은 화산재에서 황사와 같은 모래먼지 성분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정확한 화산재 탐지가 가능하며, 화산재의 고도와 광학두께, 입자크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에 제공되어 동북아시아 지역의 화산재 탐지에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