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민 판사는 "미래의 독도의 운명은 국민들의 수준과 역량에 달렸다면서, 일본에 대한 맹목적인 분노가 애국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성적이고 전략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 판사는 한일간 독도 재판을 다룬 소설인 <독도 인 더 헤이그>를 출간한 것을 계기로 외교부 독도법률자문관으로 2년간 활동했으며, <소설 이사부>로 매일신문사 주최 포항국제동해문학상을 수상했고, 최근 <보헤미안랩소디>로 세계일보 주최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현대사 교양총서'의 하나로 <국제법과 함께 읽는 독도현대사>를 집필하는 등 다수의 독도관련 저서를 남겨, '독도판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앞으로 독도에 대해 실효적 관리의 수준을 높이는 한편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논리적으로 허구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학문적, 법률적 연구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