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2014년 첫 대회부터 선두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서 이미나와 공동 선두

'천재소녀' 리디아 고(17)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 도전에 나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각)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장(파73·664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 후 신인 자격으로 새 시즌에 첫 출전한 대회였지만 리디아 고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치고 이미나(32·볼빅)와 함께 당당히 순위표의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아마추어 시절 LPGA투어에서 2승을 거뒀던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 적중률 86%, 그린 적중률 78%로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다.

리디아 고와 함께 경기한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등 9명과 4언더파 69타 공동 3위로 추격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은 3언더파 70타 공동 13위에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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