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의원은 이날 오전 출국 직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 북한 모두에 도움이 되는 대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은 이번 방북의 주된 이유로 스포츠 교류 촉진을 제시했으며 김영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등 요인들과의 회담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키 의원은 출국 전 "장성택 씨의 처형으로 체제가 다소 변한 상황이므로 전에 약속한 의원방북단 등에 관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체육교류 등의 명목으로 북한을 자주 왕래하는 이노키 의원은 참의원의 불허 결정에도 작년 11월 2∼7일 방북,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 비서를 만나 일본 국회의원단의 방북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처형된 장성택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노키 의원과의 만남이 마지막이었다.
이노키 의원은 이번까지 합쳐 총 28번 방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