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결혼비용은 "3천만원 이하로 치르겠다"…초혼의 1/2

요즘 결혼적령기에 있는 청춘남녀들 중 경제적인 문제를 이유로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결혼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주택마련 비용을 제외한 결혼식, 신혼여행 등 결혼 절차에 소요된 1인당 비용이 평균 5,198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만만치 않은 결혼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비용을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는 5,414만원, 여자는 4,784만원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초혼이 아닌 재혼을 고려중인 돌싱남녀는 예식비용으로 얼마를 생각하고 있을까?

돌싱만의 소셜데이팅 울림이 돌싱남녀 733명(남: 517명, 여: 216명)을 대상으로 “재혼여행을 포함한 재혼식 예식비용은 어느정도가 적당할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돌싱남녀 모두 ‘3천만원 이하(남 : 83.5%, 여 : 81%)’를 1순위로 꼽으며 공통된 의견을 보였다.

반면, 3천만원 이상을 선택한 사람은 소수에 그쳐 초혼에 비해 저렴한 재혼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림의 김정림 상담컨설턴트는 “초혼의 경우 결혼이란 ‘일생에 한번뿐’이란 생각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되도록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지만, 한번 결혼 경험이 있는 돌싱남녀의 경우 되도록 간소한 재혼식을 치루거나 아예 재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식비용의 크고 작음이 서로간의 믿음이나 사랑의 척도가 되지 않기에, 고비용의 비효율적인 재혼식보다 간소하더라도 뜻깊은 재혼식에 대해 고민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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