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임원 전원 사표 제출...매각 가치 높이려고?

동양증권 임원 전원이 서명석 사장 내정자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계열사 회사채·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논란 등에 책임을 진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만 유안타증권 등과의 매각협상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임원 인건비를 대폭 절감해 매각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동양증권 비용절감 태스크포스(TF)가 지난 28일 ▲장기근속자 포상·경조사비 지원 등 사원복지제도 폐지 ▲접대성 경비 70% 삭감 ▲홍보비용·전산비 삭감 등 비용절감안을 확정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변호사와 회계 전문가 등으로 동양증권 M&A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26일부터 2주 일정으로 실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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