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규직원들은 6개월간의 인턴생활을 통해서 공단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고, 업무와 관련된 역량을 중점평가 받는 방법으로 선발됐다
전체 인턴 70명 중 50%인 총 35명(5급 28명·6급 7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으로 청년인턴제 운영지침에서 정한 채용기준인 20%보다 높았다.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국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30% 더 많이 청년미취업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송영중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정부와 우리 공단은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 구축 등의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공단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스펙을 초월해 열정과 능력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인력공단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학력·영어점수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직무능력만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었다.
지난 1월 정부가 스펙란을 없애고 직무 관련 경험에 초점을 맞춘 역량기반 지원서를 보급하겠다고 밝힌 뒤 공공기관으로서 처음 도입한 사례다.
지원서에 학력·전공·어학성적 등을 적는 스펙란을 없앴고 가족사항·키·몸무게 등 직무와 관련없는 항목도 적지 않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