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8일 공청회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평준화지역 자율형사립고 학생선발 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자사고는 1단계에서 중학교 성적에 제한없이 학생의 지원을 받고 입학정원의 1.5배수 학생을 면접대상자로 추첨해 선정한다.
2단계에서는 자기개발계획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토대로 학교별 입학전형위원회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은 추첨방식과 더불어 면접을 통해 꿈과 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전형방법이 도입된 것이다.
지방의 자율형사립고는 성적과 면접을 통해 학생을 뽑을 수 있고 또는 서울처럼 성적제한 없이 추첨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도 있다.
지방의 경우 자사고 수가 적고 일반고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 특수성을 인정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해 당초 방침을 바꿔 성적제한을 둘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평준화지역 소재 자사고는 특목고, 특성화고, 비 평준화지역 자사고와 같이 현행대로 전기선발을 유지하고 사회통합전형도 입학수요를 고려해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교육부는 시안대로 후기학교 가운데 우선선발을 할 경우 전기학교에 학생이 몰려 입시가 과열될 우려가 있어 전기선발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율형공립고는 지정기간 5년 만료 전에 교육감이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교육부장관에게 추천하도록 했다. 자공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바꾼 것이다.
한편 일반고, 자율학교, 자공고의 필수이수단위 및 과목별 이수단위 증감폭은 각각 86단위 및 3단위로 상향조정된다.